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주법원 3건, 연방법원 1건 소송진행
뉴저지의 한 한인 종교단체가 신자들에게 낙태 등을 강요당했다는 이유로 잇따라 피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릿지우드 소재 ‘하나님의 교회 세계순복음선교협회(World Mission Society Church of God, 이하 WMS)’의 전 교인이었던 레이몬드 곤잘레스(25)는 “교회로부터 낙태와 세금 사기 등을 강요받았다”며 주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곤잘레스는 소장에서 “18세 때인 2012년 교회는 자신들의 범법 및 부당 행위를 감추기 위한 비밀 유지 합의에 서약하도록 강요했다. 이 합의는 ‘낙태’ ‘교회가 정해준 이와 결혼’ ‘이민국 당국자에게 거짓증언’ 등을 강제하는 내용들”이라며 “이 서약을 무효화하고 교회와의 관계를 끊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WMS는 지난 2012년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했다. 곤잘레스는 당시 이를 믿었으나 교회가 말한 종말이 일어나지 않자 같은 해 말 교회를 나왔다.
레코드에 따르면 이 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전 신자들은 곤잘레스 뿐만이 아니다. 주법원에 3건, 연방법원에 1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다.
2014년에는 한 타민족 여성이 교회로부터 정신·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하기도 했다. <본보 2018년 7월28일자 1면 보도> 또 헌금 강요 및 교회 측의 탈세 등을 주장하는 소송도 있다.
교회 측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곤잘레스가 자발적으로 서약한 것”이라며 “신도들의 개인 정보들을 위해 필요했던 서약들”이라며 원고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 증인회)는 안상홍씨가 1964년 한국에서 세웠으며 현재는 안씨의 아내였던 장길자씨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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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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