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슷한 아픔 나눈 힐링의 시간"
▶ 인종차별·성차별 등 사회적 이해 넓혀

자신의 스토리를 전하고 있는 벨라 시겔 달튼 뒤로 폴 리 캐논, 미키 우 플리펜, 낸시 블랙맨, 유리 도란이 앉아 있다(왼쪽부터). <사진 세리사 김 제공>
혼혈한인들의 슬픔과 좌절, 용기와 강인함을 담은 수필집 ‘혼혈한인: 우리들의 이야기(Mixed Korean: Our Stories)’ 출판기념회가 지난 27일 SF 차이나타운 시티칼리지에서 열렸다.
혼혈한인으로서 다양한 배경과 문화적 경험을 가진 이들은 인종차별, 성차별 등 사회적 도전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감동적인 교훈을 주었다.
이날 1957년 인천에서 태어나 고아원 문앞에 버려진 후 한국 주둔 흑인가정에 입양돼 미국으로 온 스테파니 브랜든(이 책의 표지 디자이너) 아티스트, DNA검사로 입양인 가족을 찾아주는 비영리단체 ‘325KAMRA’의 창립자 벨라 시겔 달튼과 캐서린 김, 로버트 리카르도 리즈 시인, 소노마카운티에 거주하는 세리사 김 작가, 폴 리 캐논, 미키 우 플리펜, 낸시 블랙맨, 유리 도란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세리사 김 작가는 친어머니와 자녀들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325KAMRA가 입양인 가족을 찾아주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출간한 이책에는 한국전 혼혈아의 비극적인 유년의 삶을 그린 ‘고스트 브라더(Memories of My Ghost Brother)’의 하인즈 인수 펜클(Heinz Insu Fenkl), 다트머스대 교수로 재직중인 소설가 알렉산더 치(Alexander Chee), 핼프코리안의 정체성을 다룬 단편 ‘Any Other Place’를 펴낸 오하이오주 데니슨대학 교수 마이클 크롤리(Michael Croley) 등 작가를 비롯해 패션디자이너, 시인, 교수, 기자 등 39명의 글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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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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