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자신의 400번째 메이저대회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프렌치오픈 16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31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카스페르 루드(63위·노르웨이)를 3-0(6-3, 6-1, 7-6<10-8>)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1972년 니콜라 피에트랑겔리(이탈리아) 이후 47년 만에 프렌치오픈 최고령 남자단식 16강 진출 선수가 됐다. 1972년 피에트랑겔리는 39세였고, 페더러는 1981년에 태어나 올해 38세다.
페더러는 또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대회에서 400번째 경기에 나서는 기록도 추가했다.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 통산 345승55패, 승률 86.3%를 기록 중이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프렌치오픈에 출전한 페더러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한편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과 통산 12번째 타이틀을 노리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도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나달은 다비드 고핀(29위·벨기에)을 3-1(6-1, 6-3, 4-6, 6-3)로 제압, 16강에서 후안 이그나시오 론데로(78위·아르헨티나)를 만나게 됐다. 페더러와 나달은 계속 이겨 나가면 4강에서 만나는 코스에 있다.
여자 단식에서는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가르비녜 무구루사(19위·스페인)가 엘리나 스비톨리나(9위·우크라이나)를 2-0(6-3 6-3)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