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C 닭껍질튀김 6곳 한정판매, 이천쌀콘 한달에 40만개 팔려
▶ 마이너 입맛 소비자 취향 저격
순살 대신 닭껍질, 아이스크림보다끄트머리의 초콜릿, 고기 말고 볶음밥.
소수의 취향을 반영한 주객전도형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너한 입맛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된 제품들이 이색 시도로 받아들여지면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출시 전부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던 KFC의 닭껍질튀김이 대표적이다. 닭껍질튀김이 국내에서 출시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 열혈 소비자의 요청이 있었다. 그는 닭껍질튀김이 있다는 인도네시아의 KFC 매장을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 표까지 알아보고 본사에 요청을 넣었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상에 공유했다. 글을 읽은 소비자들이 한국 KFC에 출시 요청을 넣으면서 지난 19일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닭껍질튀김은 강남역점을 비롯해 경성대부경대점, 노량진역점, 수원인계DT점, 연신내역점, 한국외대점 등 단 6개 매장에서 선판매된다. 국내 KFC의 닭껍질튀김은 기존 자카르타에서 판매되던 닭껍질튀김에서 향료를 덜어내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했다.
하루 평균 1만 개씩 팔리고 있는 이마트24의 자체 개발상품 아임이 이천쌀콘도 주력 부분인 아이스크림과 비주력 부위인 콘이 뒤바뀐 경우다. 이천 특산물인 쌀을 소재로 만들어 독특한 식감을 선사하는 이천쌀콘은 콘 하단의 초코 믹스를 기존 콘 아이스크림보다 4배 늘렸다. 이천쌀콘은 이마트24의 자체 개발상품 중 최단 기간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5월 초 출시 이후 지난 6월 17일까지 한 달여 만에 4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CU가 백종원의 레시피를 토대로 개발한 백종원 고깃집볶음밥 김밥 과 백종원 고깃집볶음밥 삼각김밥 도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즐기는 볶음밥을 고기만큼 좋아하는 소비자를 위해 출시된 이색 제품이다. 18일 기준 고깃집볶음밥 김밥은 20여가지 김밥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깃집볶음밥 삼각김밥은 약 30가지 제품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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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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