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저, 98마일 강속구 뿌리며 7이닝 10K 무실점 승리

눈주위에 피멍이 들고 골절로 코가 부어오른 맥스 셔저의 모습. [AP]
올해 류현진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후보로 거론되는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는 역시 대단한 투수였다. 타구에 맞아 코뼈가 골절되고 눈두덩에 피멍이 든 상태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6승(5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2.81에서 2.62로 끌어내렸다.
셔저는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117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10개를 쓸어담고 4안타 2볼넷만을 내주는 무실점 역투로 워싱턴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셔저는 오른눈 부위에 피멍이 들고, 코가 부은 채로 마운드에 올랐다. 바로 전날 번트 훈련을 하다가 얼굴에 타구를 맞고 코뼈가 부러졌기 때문이다. 웬만한 선수라면 이날 선발등판은 한 번 걸렀을 법 하지만 셔저는 달랐다. 예정대로 마운드에 올랐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MLB닷컴은 셔저가 이날 빠른 볼 최고 시속 98마일까지 찍었고 포심 패스트볼 평균구속(96.2마일)은 그의 개인 통산 358번의 선발 등판(포스트시즌 포함) 중 공동 3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셔저는 올해 단연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를 상대로 아직도 NL 사이영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다. 이번 주 워싱턴포스트는 셔저가 승패나 평균자책점 등에선 류현진(9승1패, 1.26)에 뒤지지만 류현진보다 훨씬 더 타선과 수비의 지원을 덜 받고 있다며 셔저가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류현진보다 앞서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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