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한국예총제주연합회 주최 ‘탐라문화제’ 성황

22일 열린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 공연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카고 관객들이 신명나는 제주도의 전통 탐라문화를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무대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와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부재호)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시카고제주도민회(회장 김병석)가 협력한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가 지난 22일 저녁 스코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연에 앞서 제주풍광 및 문화, 탐라문화제 사진전시를 비롯해 물허벅 및 테왁 체험,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이 진행됐으며 여는 공연으로 글로벌풍물 인스티튜트의 사물놀이가 펼쳐졌다. 이어 시작된 본 공연에는 한국에서 시카고를 찾은 40여명의 예술인들이 기원의 춤,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제주민요, 해녀 춤, 물허벅 춤, 전통혼례 등 제주의 삶과 역사, 문화가 담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원희룡 도지사의 인사말을 대독한 전성태 제주행정부지사는 “2019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가 시카고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 신명나는 탐라문화의 향연 속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 제주의 더 큰 미래와 130만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10월 12일부터 세계제주인대회를 개최하오니 많은 성원바란다”고 말했다.
부재호 예총제주연합회장은 “문화는 사람과 사람을 잇고,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특별한 힘이 있다. 이번 행사는 타인종 주민들이 제주 문화를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이, 한인 동포들께는 고향에 대한 애정과 추억을 채우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석 제주도민회장은 “공연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게 감사를 전한다. 어릴 적 탐라문화제에 참석했던 기억이 있는데 시카고에서 직접 다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 참석해주신 관객들도 신명 넘치는 흥겨운 시간이었길 바란”고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유니스 한(글렌뷰 거주)씨는 “제주도는 늘 아름답고 따뜻한 지역으로 기억해왔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롭게 제주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됐다. 수준급 공연 관람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해준 주최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 후에는 제주도민회가 주최한 두 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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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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