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디만 9개로 로켓모기지 클래식 1R 선두

버디만 9개를 잡으며 깜짝 선두로 나선 네이트 래슐리. [AP]
올해 처음으로 열린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달러)에서 대기선수였다가 막차로 합류한 네이트 래슐리(36·미국)가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7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래슐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는 불꽃타를 휘두르며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라이언 아머, 닉 와트니(이상 미국) 등 공동 2위를 1타 차로 따돌린 단독선두다.
세계랭킹 353위인 래슐리는 당초 이 대회 156명의 출전자 명단에 없었지만 개막 이틀전 데이빗 버가니오가 기권하면서 행운의 기회를 잡았고 이를 놓치고 않고 돌파구로 만들 발판을 마련했다. 래슐리는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도 대기자 1순위였지만, 출전이 불발됐었다.
2005년 프로로 전향한 래슐리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겸하다가 지난해 PGA투어에 늦깎이 신인으로 데뷔했다. 그는 애리조나대 재학 시절 자신의 골프 경기를 보고 집으로 향하던 부모님과 여자친구가 비행기 사고로 숨지는 비극을 겪었지만, 골프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다.
올해 2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최고 성적 공동 8위를 거둔 래슐리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첫 우승 기대를 키웠다. 래슐리는 경기 후 “이번 주 잘 쳐서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고, 투어 카드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선수로는 대니 리(뉴질랜드)가 6언더파 66타를 쳐 래슐리에 3타 뒤진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이어 안병훈(4언더파 68타)이 공동 33위, 임성재(3언더파 69타)가 공동 5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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