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디 10개 몰아쳐 합계 17언더파 단독 1위
▶ 올 US오픈 우승 이정은은 시즌 첫 컷 탈락

박성현이 지난 1라운드에서 호쾌한 샷을 날리고 있는 모습. [AP]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이 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박성현은 5일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파72·6,64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기록하며 10언더파 62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친 박성현은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노예림(18)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5언더파 129타, 단독 3위에 올라 남은 3, 4라운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1일 끝난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 세계 랭킹 1위에도 오른 박성현이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시즌 3승,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한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13번부터 1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았고, 6번부터 9번 홀까지도 4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거칠 것이 없는 하루를 보냈다. 박성현은 이날 그린 적중률 88.9%(16/18)에 퍼트 수는 25개로 막는 등 샷 감각과 그린 위 플레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
이 대회는 지난해 김세영(26)이 31언더파 257타로 우승, LPGA 투어 사상 최다 언더파, 최저 타수 기록을 세운 대회다. 박성현이 이틀간 17언더파를 치면서 남은 3, 4라운드에서 지난해 김세영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
양희영(30)과 김효주(24)가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를 치고 공동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이정은(31)은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27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우승자 김세영은 5언더파 139타, 공동 56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다. 그러나 올해 US오픈을 제패한 신인왕 후보 이정은(23)은 1언더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 이정은은 올해 LPGA 투어 데뷔 이후 13번째 대회에서 처음으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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