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할레프 16강 안착… 앤더슨은 펠라에 덜미

올해 윔블던 대회 최대 돌풍의 주인공 코리 가우프가 5일 3회전 승리 확정 후 펄쩍 뛰며 기뻐하고 있다. [AP]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인 15세 코리 가우프(313위·미국)의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가우프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단식 3회전에서 폴로냐 헤르초그(60위·슬로베니아)를 2-1(3-6 7-6<9-7> 7-5)로 꺾었다.
첫 세트를 내준 가우프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두 번째 세트를 따낸 후 세 번째 세트까지 아슬아슬하게 잡아내며 2시간 47분간 이어진 혈투에서 승자가 됐다. 이날 승리로 그는 1991년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 이후 윔블던 여자단식 16강에 오른 최연소 선수가 됐다.
가우프는 프로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진출이 허용된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최연소 윔블던 예선 통과자다. 그는 16강에서 시모나 할레프(7위·루마니아)와 대결한다.
할레프는 3회전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40위·벨라루스)를 2-0(6-3 6-1)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체코)도 3회전에서 셰쑤웨이(29위·대만)를 2-1(6-3 2-6 6-4)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함께 펼쳐진 남자 단식에서는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후베르트 후르카치(48위·폴란드)를 3-1(7-5 6-7<5-7> 6-1 6-4)로 잡고 3회전을 통과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5번째 윔블던 트로피를 노린다. 16강 상대는 21살 신예 우고 움베르(66위·프랑스)로 정해졌다.
움베르는 3회전에서 19살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21위·캐나다)를 3-0(6-4 7-5 6-3)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조코비치와 결승에서 맞붙었던 케빈 앤더슨(8위·남아프리카공화국)은 3회전에서 기도 펠라(26위·아르헨티나)에게 0-3(4-6 3-6 6-7<4-7>)으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1회전에서 권순우(125위·CJ후원)를 제압했던 카렌 하차노프(9위·러시아)는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2위·스페인)에게 0-3(3-6 6-7<3-7> 1-6)으로 패해 16강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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