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실 남발한 ‘여제’ 서리나에 6-2, 6-2 완승

생애 첫 윔블던 정상에 오른 시모나 할레프가 우승트로피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시모나 할레프(7위·루마니아)가 ‘테니스 여제’ 서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를 완파하고 윔블던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할레프는 지난 13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실책을 연발한 서리나를 6-2, 6-2로 완파하고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할레프는 이 경기 전까지 서리나에 상대 전적에서 1승9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고 윔블던 결승 진출도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 대회에서만 7회 우승한 서리나에 열세가 예상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경기 시작 11분만에 서리나의 서브게임 2개를 잇달아 깨뜨리며 4-0으로 맹렬히 치고나간 할레프는 단 25분만에 첫 세트를 6-2로 무난히 가져왔다.
서리나는 2세트에서 2-2까지 맞서다 자신의 3번째 서브게임을 빼앗기면서 전세가 기운 뒤 다음 서브게임마저 잇단 실책으로 빼앗긴 끝에 결국 55분 만에 패배가 확정됐다.
서리나는 이날 위너에서는 17-13으로 앞섰으나 무려 25개의 실책을 저질러 3개의 실책을 범한데 그친 할레프에게 우승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로써 서리나는 지난 2017년 9월 딸을 출산하고 복귀한 뒤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이어 올해 윔블던까지 3차례 메이저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