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건립안 표결통과 5년 부지논쟁에 종지부, 주법안 처리되면 확정
어바인에 있는 오렌지카운티 그레이트팍 골프장 건설 예정지에 베테란을 위한 공동묘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 23일 저녁 정기 미팅에서 100에이커에 달하는 골프 코스 건립 예정지에 베테란 공동묘지 건립 안을 4 대 1로 통과시켰다. 이는 장소 문제를 놓고 지난 5년 동안의 논쟁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이날 시의회 미팅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던 멜리사 팍스 시의원과 일부 주민들은 지난 2014년 처음 거론했던 그레이트팍 북부 접경 지역을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베테란 공동묘지로 예정된 부지는 그레이트팍 북부 지역에 위치한 ARDA로 알려져 있는 곳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구 엘 토로 해병대 공군기지에서 빌딩, 활주로가 여전히 있다. 이 시설은 석면 처리 작업이 되지 않았다. 이 공동묘지를 건립하기 위해서는 1단계로 석면 제거 비용을 포함해 9,500만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레이트팍 주위에 주택 단지 건립을 하고 있는 ‘파이브포인트 홀딩스’사는 이번 공동묘지 건립 프로젝트에 2,8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당초 골프장 건립에 1,800만달러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었다.
이 프로젝트에 드는 예산은 ‘파이브포인트 홀딩스’사의 지원 이외에 가주 정부에서 2,450만달러, 연방 정부로부터 상환 받을 수 있는 기금 1,000만달러 등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남아 있는 걸림돌은 ARDA 부지에 공동묘지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주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다. 그동안 어바인 시는 베테란 공동묘지 설립 예정지를 놓고 논쟁을 해왔다. 작년에는 405번 프리웨이 인근 딸기 농장 부지가 유력지로 거론되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어바인 시의회는 다음달 ARDA 부지에 공동묘지 설립 이외에 250채의 주택과 2개의 호텔, 소매 센터 건립에 따른 조닝 변경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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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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