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주민 분노...트윗 미셸 오바마도 동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등지를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에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이 주말 내내 ‘#우리가볼티모어’라는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발단이 된 건 민주당 중진인 엘리자 커밍스 하원의원을 상대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공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커밍스를 비난하다가 그의 지역구인 볼티모어에 대해 “누구도 살고 싶어 하지 않는 미국 최악의 지역”, “쥐가 들끓는 난장판”이라고 조롱했다.
SNS에서는 같은 날 ‘#우리가볼티모어(#WeAreBaltimore)’라는 해시태그가 등장해 널리 퍼졌고 다음날인 28일에도 같은 해시태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인구 60%가 흑인인 볼티모어는 높은 강력범죄율로 악명을 떨쳐왔으나 1970년대 중반부터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부단한 노력 속에 ‘매력의 도시’(Charm City)라는 애칭을 얻었다. 커밍스 의원의 지역구에는 볼티모어가 절반 이상 들어간다.
흑인 밀집 지역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라는 식의 트럼프 대통령 트윗은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애써온 볼티모어 주민들의 자부심에 상처를 낸 셈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도 이날 볼티모어의 댄스팀과 함께 하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며 “여러분이 아주 자랑스럽다”고 했다. 해시태그를 달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으로 보인다.
한 여성은 해시태그와 함께 “맞다. 볼티모어는 범죄 문제가 있다. (그러나) 훌륭하고 열심히 일하는 여러 인종의 사람들도 있다. 여기 진달래로 ‘들끓는’ 내 볼티모어 집 정원 사진 좀 보시라”라며 꽃이 만발한 사진을 올렸다. 볼티모어에 쥐가 들끓는다고 깎아내린 트럼프 대통령을 비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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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점점 심해져 가고있구나...아무도 주위에서 말리는 사람이없으니... ㅉㅉㅉ
트럼프는 입만 조심해도 평균치는 할것같은데, 그입으로 시작해서 입으로 망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