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1일(현지시간)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short-range ballistic)를 발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고 ABC 방송은 전했다.
ABC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도하면서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군사훈련을 함께 언급했다.
미국이 북한과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희망하고 있지만 북한은 미국과 한국이 다음 달로 예정된 군사훈련을 강행할 경우무협상은 성사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는 것이다.
CNN도 "미국 행정부 관계자가 '북한이 두발의 발사체( projectiles)'를 발사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CNN에 "이번 발사가 미국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합참은 31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했다.
북한은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새로운 유형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지 6일 만에 추가로 발사체를 쐈다. 북한은 다음달 열릴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기싸움 차원에서 군사적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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