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본보를 예방한 KNU독도수호단(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나용안, 김동건, 이지훈, 김명진, 백인희, 김경현, 박선호)
독도를 사랑하는 대학생 청년들이 시카고를 찾았다. 독도∙동해지키기세계본부(DEWO/회장 김종갑) 주최로 오는 31일 윌링 소재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리는 ‘2019 독도 페스티발’ 행사 협력차 시카고를 방문한 경북대 ‘독도수호청년단-동해의 별을 지키다’(이하 KNU독도수호단) 임원진 7명(백인희 회장, 김동건 집행차장, 이지훈 홍보차장, 나용안 집행부장, 박선호 홍보부장, 김경현 부회장, 김명진 총무부장)이 27일 오전 본보를 예방했다.
2016년 창립된 KNU독도수호단은 독도를 알리고 지키기 위해 독도 홍보, 방문, 교육, 학술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의 시카고 방문은 지난 6월 말 독도를 방문했던 김종갑 회장과의 만남이 계기가 됐다. 김 회장이 독도재단 산하기관이 최우수 독도 동아리로 선정한 KNU독도수호단에게 시카고 행사를 설명하고 초청하자 이들은 자체 회의를 거쳐 흔쾌히 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KNU독도수호단 학생들은 ‘독도의 정명’, ‘지리적 속도인식’, ‘역사적 권원 인식’등 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내용이 담긴 팜플렛을 한/영버전으로 직접 제작해 가져오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독도수호단 학생들은 “독도가 우리땅이라 하지만 왜냐는 질문에 아무 말을 못했고, 그 사실이 부끄러워 공부를 시작했다”, “잘 모르던 부분이었는데 독도를 알리려는 친구들의 노력에 감명받아 함께 하게 됐다”, “독도 방문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나 싶어 알리는데 참여하게 됐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독도를 배우고 더 알리고 싶다”고 저마다 참여의 변을 말하며 독도 사랑의 마음을 내비췄다.
백인희 KNU독도수호단 회장은 “해외에서 한국 영토를 위해 활동하는 DEWO에 대해 감사드린다. 이번에 미국에서 활동하는 독도 동아리 그룹과 만나 우리가 독도 홍보에 있어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독도 페스티발 참석자들에게 독도가 어떤 근거로 한국 영토인지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선호 홍보부장은 “일본 친구들은 실제로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알고 있었고 생각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음을 느꼈다. 그에 반해 우리는 이유도 모르고 그저 우리 땅이라고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나부터 바뀌어야겠다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갑 회장은 “독도는 중요한 이슈인 만큼 다음 세대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특히 미네소타대 독도 동아리 KID와 KNU독도수호단이 서로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이 시카고지역에서 새로운 독도운동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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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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