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춤ㆍ사물놀이ㆍ태권도ㆍ케이팝 등…5,000여명 참석
▶ 한복입기ㆍ전통놀이ㆍ한식체험…전통물품 판매 부스도

SF프레시디오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제 1최 베이지역 추석축제에서 옹댄스 컴퍼니 앤 스쿨이 화려한 궁중춤으로 공연의 막을 열고 있다.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흥이 가득했던 제1회 추석축제가 14일 성황리에 개최돼 베이지역 다민족이 풍성한 한가위를 함께 즐겼다.
코리안센터(KCI) 주최로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에서 개최된 제 1회 추석축제에는 한인 뿐 아니라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거나 호기심 가득한 타인종 등 5,000여명이 축제 현장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뤘다.
축제의 진행을 맡은 김가림 KBS통신원과 조던 강 추석축제 기획위원의 화려한 오프닝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에서 박준용 SF총영사는 추석의 의미를 설명하며 “며칠전 폼페이오 국무장관 역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따뜻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라는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박 총영사는 “공통적 가치와 국익에 기반한 한미 동맹을 소중히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한국의 최대명절 추석에 특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옹댄스 컴퍼니앤스쿨의 화려한 삼고무와 궁중춤, 장구춤 등 으로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된 가운데 윌리엄 김 태권도팀의 전통품새와 음악을 가미한 뮤지컬 형식의 창작품새, 고난도 격파 등이 관중들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코리안센터 시니어 합창단의 공연과 옹댄스 스쿨 청소년팀이 전통소리와 케이팝을 결합시킨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으며, 지노 강(Jino Kang) 합기도팀의 패기넘치는 시범이 축제의 멋을 더했다.
케이팝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무대 중간 중간에 계속됐으며, UC버클리 ‘이고’ 풍물단과 한국문화원 우리사위가 파워풀하고 흥겨운 사물놀이를 선보였다.
김일현 무용단의 아름다운 가락에 몸을 맡긴 전통 춤과 장구춤이 공연을 막바지로 이끌었으며 팔로알토 ‘이클립스’(Eclipse) 케이팝 댄스팀과 한인 입양아 이희선 래퍼의 무대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SF총영사관의 ‘코리아 위크’ K-푸드 행사로 이날 함께 진행된 김치축제에서는 ‘지스 김치’(Jee‘s Kimchi)와 ’볼케이노 김치‘의 전통 및 채식(Vegan) 김치만들기 행사 뿐 아니라 송편만들기와 각종 한식 시식회 등이 열려 관람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축제를 즐기던 제프 슈(산타 클라라)씨는 “한국인인 아내와 함께 왔다. 수많은 인파에 놀랐다”며 한국문화의 다양성에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람객 폴 김(24, SF)씨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한국을 몸소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며 ”한복 입기, 전통 놀이 등을 즐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이 펼쳐진 무대 양쪽으로 각종 푸드트럭과 막걸리, 소주 등을 파는 주류부스, 한복입기와 전통놀이 체험부스 등이 준비돼 남녀노소 인종 상관없이 모두가 즐겼다. 또 수제도자기와 아동한복, 보자기 등 전통물품을 판매하는 부스와 SF한인회, 아시안헬스서비스(AHS), API Legal Outreach 등 각종 지역단체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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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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