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코리안 퍼레이드 D-4… 1987년 정치 입문 후 매년 가족들과 참가
▶ “LA 발전 기여 한인들 노고와 헌신에 감사”

제46회 코리언 퍼레이드의 그랜드 마샬로 선정된 허브 웨슨 LA 시의장이 23일 시의장실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박상혁 기자]
제46회 코리안 퍼레이드 그랜드마샬 허브 웨슨 시의장남가주 한인사회 최대 잔치 LA 한인축제의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축제의 최고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에 대한 기대와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 제46회 코리안 퍼레이드에서는 LA시의 대표적 친한파 정치인 허브 웨슨 시의회 의장이 ‘그랜드 마샬’로 나서 한인 및 주류사회 화합을 상징하며 퍼레이드를 이끌게 된다. 웨슨 시의장을 만나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의미와 기대를 미리 들어봤다.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제46회 LA 한인축제 ‘코리안 퍼레이드’를 이끌게 될 올해의 ‘그랜드 마샬’은 바로 허브 웨슨 LA 시의장이다.
한인타운이 포함된 LA 시의회 제10지구를 관할하는 허브 웨슨 시의장은 한인사회를 가장 잘 이해하고, 한인들과 격의 없이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LA시의 대표적 친한파 정치 지도자다.
지난 1987년 정치에 입문한 이후, 30여 년간 LA 한인축제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코리안 퍼레이드를 즐겼다고 밝힌 웨슨 시의장은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인 코리언 퍼레이드의 그랜드 마샬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퍼레이드에서 한인들과 주민들의 뜨거운 환호와 지지를 받는 역대 최고의 그랜드 마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3일 LA 시청 시의장실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가진 웨슨 시의장은 “‘코리안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올림픽 블러버드는 LA 한인타운 중심을 관통하는 곳으로 퍼레이드가 열리기에 최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46년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이어져오며 한인사회 뿐 아니라 LA의 자랑거리가 된 코리언 퍼레이드는 한인 커뮤니티가 지켜야 할 자랑스러운 전통”이라고 평가했다.
웨슨 시의장은 “1987년에 정치에 입문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특별한 일정이 있었던 3~4번을 제외하면 매년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석했다”며 “한인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퍼레이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웨슨 시의장은 그의 아내와 손자 등 가족들과도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여하곤 했다며 “올해에도 아내와 함께 코리안 퍼레이드를 찾아 ‘그랜드 마샬’ 차량에 동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사정에도 밝은 웨슨 시의장은 “한국에 6번이나 방문해 LA 정치인들 중 한국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 직접 맛본 김치의 맛은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웨슨 시의장은 평소에도 김치를 즐겨먹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웨슨 시의장은 “LA가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까지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이 매우 컸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한인 커뮤니티가 보여줬던 여러 노고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05년 LA 시의회 10지구 보궐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돼 정치적 고향인 LA 정계로 복귀한 웨슨 시의장은 이후 4선에 내리 성공하며 시의회를 이끌고 있다.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말 LA 시의회를 떠나게 되는 웨슨 시의장은 역시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LA 카운타 수퍼바이저 제2지구 선거에 출마해 내년 3월 예비선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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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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