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축제재단 조갑제(가운데) 회장과 최일순 이사(맨 왼쪽) 등이 중앙무대 등 축제 시설 막판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26일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될 제46회 LA 한인축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한인사회에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25일 LA 한인축제재단(회장 조갑제)은 축제가 펼쳐 질 서울국제공원에서 주무대와 바닥재 설치 공사를 마무리하고 200여 개 부스 설치작업을 완료하는 등 최대 규모가 될 이번 축제 개막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서둘렀다. 서울국제공원에서 만난 조갑제 회장은 “관람객 모두가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민족 커뮤니티 축제
이번 축제는 다민족 커뮤니티의 참여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분리안을 통해 갈등을 빚었던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리더들을 초청해 한인 축제장에서 방글라데시 문화를 알리도록 부스를 제공해 방글라데시계 한인타운 주민들이 대거 축제에 참가한다.
또 라틴아메리칸장애인연합(UDLA)과 엘살바도르, 리틀 알메니안, 과테말라, 인디언 원주민 오하카 등 다인종 커뮤니티 멤버들이 대거 참여해 한인들과 교류한다.
■265개 장터·엑스포 부스‘살거리의 축제’는 농수산물 엑스포와 대한민국 우수상품 박람회로 진행된다. 고국의 팔도 고향의 맛을 듬뿍 담은 신선하고 고품질의 농수산 식품들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회를 열어 미국 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음식의 축제’로 명명된 먹거리 축제에서는 추억의 길거리 음식, 그리운 고국의 맛, 건강 기능식품 등을 선보인다.
■1달러 경품행사 문의 쇄도재단 측은 벌써부터 현대차 소형 SUV인 ‘코나 SE’를 1등 상품으로 내건 경품 행사 참여방법을 묻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품잔치는 현대차 코나 전시장과 스낵부스 인근 안내데스크에서 1달러짜리 래플 티켓을 구입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9일 폐막식 후 오후 8시10분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나눔축제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한인타운 학교들에 교육자재를 기부하기로 해 나눔의 축제로 의미를 더하게 된다. 올해 수혜학교는 R.F. 케네디 고등학교로 재단은 학교 측에 2,000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65세 이상 한인 연장자들에게는 쌀을 나눠준다는 계획이다.
■화려한 퍼레이드LA 한인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코리안 퍼레이드’로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올림픽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허브 웨슨 LA 시의장이 그랜드 마샬, 한인 존 이 12지구 시의원이 명예 그랜드 마샬로 퍼레이드를 이끈다. 또 한국일보와 한인은행 연합 등 꽃차 행진과 전통 무용공연, 태권도, 밴드 공연 등이 어우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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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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