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어스름 새벽 간신히 형체나 어림잡을라나 어둠속에서 어떤 물체가 살금거리나 싶더니 일 미터쯤 앞에서 후다닥! 나를 읽고 갓길 잡풀 속으로 숨어버렸다 순간, 나는 혼비백산 온 몸이 얼어붙어 가슴이 두 근반 세 근반 가까스로 심호흡하고 등 굽혀 운동화 끈도 조였겠다 라이방 썬그라스 끼고 가던 길 올라간다 요새 여시들이 부쩍 모실로 내려와 어슬렁거린다고, 누구는 먹이 찾아 온 거라고, 차고까지 들어와 실례를 헝게 문단속 잘하라고, 옆집 송이 엄마는 젖은 바지를 탁탁 털어 빨래 줄에 널며 한 줄 더 보탠다 ‘낭구에 매달아 놓은 우리 집 새 모시그릇도 고것들이 날아와 묵다 잔디로 흘려부링게 솔찬하당게요‘ 한다. “그랑게, 참빗자루로 싹싹 쓸어버려야제. 여시들이 식솔 데불고 안온다잔여” ‘워메, 시상에...’ 그 사이 동천東天이 붉어지고 키 큰 상수리나무 우듬지에 수척한 낮달이 펄럭인다 그 어린 여시, 주린 배로 어디를 헤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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