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R
▶ 고진영·이정은·대니엘 강(-5) 1타차 추격

첫날 단독선두로 나선 이민지(호주)가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올해 LPGA투어 신인왕 이정은(23)이 고국 무대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고진영과 이정은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6언더파 66타를 친 단독선두 이민지(호주)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4승을 올린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확정한다. 상금왕도 사실상 굳힐 수 있고, 평균 타수 1위 경쟁에서도 절대 우위에 오른다.
5주 연속 출전이라는 강행군에도 고진영의 경기력은 흔들림이 없었다. 비와 바람이 오락가락하는 악천후에도 보기 하나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치렀다.
고진영은 “그린이 연습 때와 달리 부드러워서 공격적으로 쳐도 되겠다고 판단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면서 “아직 54홀이나 남았다. 내 골프의 완성도를 높이면 타이틀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 이정은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4월 US여자오픈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이정은은 “오랜만에 보기가 없었다. 날씨가 안 좋았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다”면서 “그동안 샷 감각과 퍼팅 감각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잘 돼서 남은 사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PGA투어 통산 5승을 올린 세계랭킹 8위 이민지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지난 4월 LA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여기에 나흘 전 뷰익 LPGA 상하이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부산으로 건너온 대니엘 강도 5타를 줄여 고진영, 이정은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이승연(21)은 화끈한 장타를 앞세워 샷 이글 1개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때리는 선전을 펼치며 고진영, 이정은, 대니엘 강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KLPGA투어에서 3승을 쓸어 담은 신인 돌풍의 주역 임희정(19)도 4언더파 68타를 쳐 김세영, 오수현(호주)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KLPGA투어에서 상금, 대상,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최혜진(20)은 2언더파 70타로 출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