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서 조조챔피언십 우승…샘 스니드와 나란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에서 82승으로 최다승 타이를 이루는 새 역사를 썼다. 조조챔피언십 4라운드서 힘찬 티샷을 날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의 모습. [AP]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또 다시 썼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최다 우승 타이기록인 82승을 달성한 것이다.
우즈는 28일(현지시간)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41야드)에서 속개된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선두를 지켰다.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우즈는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나섰을 때 다른 선수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강한 면모를 보이며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세운 투어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때 부상으로 황제의 면모를 잃어버렸던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리며 이제 개인 통산 최다 우승 단독 기록인 83승째를 향해 달려가게 됐다.
또 지난 4월 메이저대회 매스터스 우승 이후 8월 무릎 관절경 수술까지 받고도 다시 정상에 올라 ‘우즈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을 때 승률 95.7%(44/46), 3타 이상 격차로 선두였을 때 승률 100%(25/25)를 기록했다.
악천후로 예정일보다 하루 늦어진 4라운드에서 우즈는 홈팬의 응원을 받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추격을 물리쳤다.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21)는 13언더파 267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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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대단하네요. 식어있는 골프 열기가 살아나겠네요.
70년전 샘 스니드 당시와는 비교가 안되는 엄청나게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이루어낸 위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