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GC HSBC 챔피언스 1R
임성재(-6) 2타차 공동 3위 출발…선두는 중국 리하오퉁
▶ 안병훈(-3) 공동 14위

2타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생애 투어 첫 승과 프레지던츠컵 출전권의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AP]
지난 시즌 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총상금 1,025만달러) 첫날 선두권으로 출발하며 다시 한 번 생애 투어 첫 승 도전을 시작했다.
임성재는 31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62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중국의 리하오퉁에 2타 뒤진 임성재는 애덤 스캇(호주)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PGA투어와 유로피언투어를 비롯한 세게 6개 프로골프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WGC 시리즈의 시즌 첫 대회다. 아직 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임성재는 지난주 조조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탑10에 이름을 올린 상승세를 이번 주에도 이어가며 첫 승 도전의 희망을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단장 추천 선수 선발 직전에 열리는 만큼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라도 상위권 성적이 필요하다.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나설 단장 추천 선수 4명은 7일 발표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고, 14번 홀(파5)에선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연속 두 홀에서 3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탔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파5)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임성재는 후반에 4∼5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치며 선두권을 나섰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는 임성재에 1타 뒤진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성재와 마찬가지로 프레지던츠컵 단장 추천을 노리는 안병훈(28)은 3언더파 69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공동 1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이밖에 조든 스피스는 공동 26위(2언더파 70타), 필 미컬슨(미국)은 공동 41위(1언더파 71타)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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