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는 11언더파 피츠패트릭… 매킬로이, 10언더파로 추격

임성재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 챔피언스 에서 개인 첫 우승을 노린다. [AP]
임성재(21)가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임성재는 1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62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친 임성재는 단독 선두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018-2019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주 조조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를 차지했던 임성재는 좋은 샷 감각을 이어가며 첫 승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성재는 1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여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에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지난 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우승자이자 올해의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하루 동안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2위로 뛰어올랐다. 17번홀까지 3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안병훈(28)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0위(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내려갔다. 이태희(35)는 공동 67위(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 장이근(26)은 공동 73위(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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