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ㆍ밀피타스ㆍ산호세 베테란스 데이 행사에 한인들 참석

11일 베테란스 데이를 맞아 전국에서 각종 행사가 열린 가운데 북가주에서도 샌프란시스코와 밀피타스및 산호세에서 열린 행사에 한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프레시디오에서 열린 한국전참전재단 베테란스데이 기념식에서 박준용 SF총영사의 인삿말을 하고 있다.
베테란스 데이인 11일 전국 곳곳에서 재향군인을 기념하고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 가운데 북가주에서도 한인들이 참여한 베테란스 데이 행사가 샌프란시스코와 밀피타스 및 산호세에서 열렸다.
한국전참전재단 재향군인의날(베테란스 데이) 기념식이 샌프란시스코 한국전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전참전기념재단 (KWMF, 회장 퀸튼 콥)과 박준용 SF총영사, 가주 보훈처 베스 무스진스키 비서관 보좌관, 한국군 및 미군 찬전용사 및 가족 등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전사 혹은 생존한 참전용사들의 호국정신을 기렸다.
퀸튼 콥 KWMF 회장은 참전 당시를 회상하며 ‘잊혀진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한국전쟁은 역사적으로 독보적인 중요성을 지니는 영원히 기억되야 할 역사임을 강조했다. 또 미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경의를 표하기 위해 온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준용 SF총영사는 대한민국 국가보훈처 평화의사도메달 수여, 주한미군 초청 감사 디너 만찬 개최 등 한국정부를 대표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활발한 활동상을 보고했다. 이어 1970년대 이래로 대한민국이 미국 국익에 기여한 다양한 활동을 언급하며 “두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평등하게 협력하는 동맹국”이라며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기원했다.
프레시디오 트러스트의 에릭 블라인드 매니저도 현 사회는 전쟁이라는 아픈 역사를 기반으로 형성됐다며 굳건히 사회를 뒷받쳐주고 있는 생존참전용사들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주 보훈처 베스 무스진스키 비서관 보좌관은 게빈 뉴섬 가주 주지사 명의로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성명서(proclamation)를 낭독, 수여했다. 또 박준용 SF총영사와 퀸튼 콥 KWMF 회장의 추모 화환 전달식이 거행됐다.
행사 직후에는 김만종 KWMF 부회장 초청으로 전 참석자들이 재팬타운에 위치한 서울가든에서 점심식사를 가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곽정연 SF한인회장, 박병호 이사장 ,최해건 SF-서울자매도시위원장, 이근안 재향군인회 미북서부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밀피타스 베테란스 데이 기념식에 참석한 6.25 참전 유공자회 회원들과 월남전 참전전우회 회원들

베테란스 데이 퍼레이드에 참가해 행진하고 있는 6.25 참전유공자회 회원들.
6.25 참전 유공자회 북가주지회(회장 유재정)와 이스트베이 월남참전전우회(회장 베네딕토 박) 회원들은 11일 오전 밀피타스 시청 베테란스 플라자에서 열린 베테란스 데이 기념식에 참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부터, 한국전 참전 용사, 월남전 참전 용사, 이라크전 참전 용사들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릭 트란 밀피타스 시장의 사회로 열렸다. 마크 벤튼 전 소령은 회고사를 통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용사들과 퇴역 군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그들의 가족과 후손들에게 많은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해 기념식에 참석한 90이 넘거나 가까운 6.25 참전 용사들과 월남전 참전 용사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전우들을 기리고 전우애를 다졌으며, 한국전 참전 기념 메모리얼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한편 6.25 참전 유공자회 북가주지회(회장 유재정), 이스트베이 월남전 참전전우회(회장 베니딕토 박), 신사임당 재단(회장 박희례),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KAYLP) 등 단체는 이날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주최하는 제101회 베테란스 데이를 기념하는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산호세 SAP 센터 앞에서 출발해 산타클라라 스트리트와 마켓 스트리트를 지나는 40분 정도의 퍼레이드에는 재향군인 단체, 학생, 기업 등 100여개의 단체가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지회 창설 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해 온 6.25 참전유공자회 북가주지회 회원 6명, 이스트베이 월남전 참전전우회 회원 6명 외에 작년부터 참가하고 있는 신사임당 재단 회원 10명과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KAYLP)의 청소년과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가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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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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