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여성으로 고위직 화제
▶ 하버드대학원 학력 과장 의혹 , 타임표지 사진도 거짓 드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30대 한인 여성으로서 이례적으로 연방국무부 고위직에 지명돼 화제를 모았던 미나 장(35) 국무부 분쟁ㆍ안정국 부국장이 학력과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NBC방송은 13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국무부 당국자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미나 장은 텍사스주 달라스 출신의 한인 2세로,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미 정부의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 아시아 담당 부처장으로 직접 지명해 큰 관심을 받았다.
국무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그의 공식 이력서를 보면 학력사항과 관련해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동문이자 △미 육군 대학원 졸업생으로 기재돼있다.
하지만 NBC 취재 결과 장 부국장은 2016년 8만 2,000달러가 드는 7주 코스를 수료했을 뿐 학위를 받은 바 없었다. ‘육군 대학원’ 학력에 대해서도 “4일간 국가안보 관련 세미나에 참여한 게 전부였다”고 NBC는 꼬집었다.
미나 장은 유명 시사주간지인 ‘타임’의 표지를 자신이 장식했다는 거짓말을 한 의혹도 받고 있다. 2017년 링킹 더 월드 홈페이지에 올린 한 인터뷰 영상에서 장 부국장은 자신이 드론을 활용해 재난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표지 모델이 됐다고 자랑스럽게 밝힌다. 그러나 NBC는 “타임 측에 확인한 결과 ‘진짜가 아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동영상은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올해 1월 USAID 부처장으로 지명된 미나 장은 상원 인준을 기다리는 동안 4월부터 임시로 부국장 직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초 돌연 지명을 공식 철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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