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달, 통산 5번째 연말 세계랭킹 1위 확정

로저 페더러가 노박 조코비치를 격파한 뒤 포효하고 있다. [AP]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9시즌 최종전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900만달러) 4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비욘 보그 그룹 3차전에서 조코비치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조별리그 2승1패를 기록한 페더러는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이날 조코비치가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은 2019시즌 세계랭킹 1위가 확정됐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2승씩을 나눠 가졌고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연말 세계 1위가 정해지는 상황이었다. 조코비치가 1위가 되려면 최소한 결승에 오른 뒤 나달의 결과를 지켜봐야 했으나 아예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면서 나달의 연말 세계 1위가 확정됐다.
이로써 나달은 2008년과 2010년, 2013년, 2017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로 연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는데 이는 은퇴한 피트 샘프러스(미국, 6회)에 이어 페더러와 조코비치, 지미 코너스와 함께 공동 2위에 해당된다.
올해 38세 노장 페더러는 이날 조코비치를 상대로 서브 에이스에서 12-2로 압도하며 힘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에 분패했던 페더러는 설욕전을 펼치며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을 23승26패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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