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준비 없이 떠난 그의 자리가 마냥 어수선하다 집 안 구석구석 숨 쉬는 그의 흔적들 자칫 그가 살아있는 듯하다 옛이야기 풀풀 쏟아져 나오는 편지 꾸러미 정성스레 수집한 책과 카드 함박웃음 터지는 사진첩 애지중지 손 때 묻은 저 많은 무지갯빛 추억들 나는 그의 과거를 지우는 지우개가 되었다
문득 내가 가면 내 흔적을 누가 치워 주려나 생각하니 홀연 놀랍기만 하다 어지럽도록 많은 것들 이제부터 내 손으로 치워야겠다 미련도 애착도 가슴에만 담고 밀물에 씻기듯 말끔히 잘 못 쓴 글자 지우는 것만 지우갠 줄 알았더니 살아온 흔적 지우는 지우개도 있음이라 이 나이 들어서야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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