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에서 경질된 우나이 에메리 감독 (위 사진)과 감독대행으로 선임된 프레드 릭 융베리 코치. [AP]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결국 우나이 에메리(48·스페인)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아스널은 28일 구단 홈페이지에 “에메리 감독 및 그의 코치진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우리에게 요구되는 성적과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내려졌다”고 에메리 감독과의 계약 해지 배경을 설명했다.
아스널은 “프레드릭 융베리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융베리가 우리를 앞으로 잘 이끌 거라 믿는다”라고 했다. 또한 “새 감독을 찾고 있으며 그 과정이 끝나면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이날 오전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홈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에 1-2로 역전패했다.
3승 1무 1패(승점 10)로 조 1위를 유지한 아스널이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크지만 최근 일곱 차례 공식 경기에서 5무(승부차기 패배 포함) 2패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7경기 연속 무승은 아스널 구단 역사에서 1992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스페인 발렌시아, 세비야 등에서 사령탑을 맡았던 에메리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이끈 뒤 지난해 5월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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