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날 싱글매치서 7승1무4패, 사흘 합계 15-9 대승
▶ 세계 1위 고진영, 한국 1인자 최혜진에 ‘체면치레’ 완승

KLPGA 선수들이 우승이 확정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자존심 대결에서 KLPGA가 완승을 거두고 2년만에 우승트로피를 탈환했다.
팀KLPGA는 1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싱글매치 12개에서 7승1무4패로 승점 7.5점을 따내 총 승점 15점(13승4무7패)으로 9점(7승4무15패)에 그친 팀 LPGA를 여유있게 꺾고 우승, 우승상금 7억원을 차지했다. 팀LPGA는 4억원을 받았다.
이 대회는 KLPGA선수 13명과 LPGA 한국(계) 선수 13명이 겨루는 팀 대항전이다. 올해로 5회째인 이 대회에서 팀KLPGA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을 따내 종합 전적에서 2승3패로 따라붙었다.
첫날 포볼과 이틀째 포섬 경기에서 6승3무3패로 우위를 확립한 팀KLPGA는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에서도 7승1무4패로 팀LPGA를 압도했다. 팀KLPGA는 이날 첫 주자 조정민(25)이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3홀 차로 지고, 신인왕 대결에서 조아연(19)이 이정은(23)에 5홀 차로 대패하면서 승점 1점 차로 바짝 쫓겼으나 주장 김지현(28)과 장하나(27)가 각각 신지은(27)과 대니엘 강(미국)을 2홀 차로 꺾으면서 우승을 향한 순항코스에 들어갔다. 이어 김아림(24)과 박민지가 유소연(28)과 양희영(30)을 제치면서 우승에 승점 1점을 남긴 KLPGA는 8번째 주자 박채윤(25)이 허미정(30)을 3홀차로 꺾으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KLPGA는 우승이 확정된 뒤에도 이다연(22), 임희정(19)이 각각 이미향(26), 이민지(호주)에게 승리하고 최예림(20)이 김효주(24)와 비기면서 승점 2.5점을 추가, 역대 최다 승점차 기록을 완성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KLPGA투어 일인자인 최혜진(20)과 에이스 맞대결에서 5홀차 대승을 따내 LPGA투어의 체면을 지켰다. 이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는 출전하지 않은 대회 호스트 박인비는 “KLPGA투어 선수들의 실력이 너무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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