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시즌 10호골 사냥
▶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 선정 11월 EPL 선수랭킹 5위

조제 무리뉴 감독은 친정 맨U를 상대로 부임 후 4연승에 도전한다. [AP]

손흥민은 지난 주말 무사 시소코(왼쪽)의 골을 어시스트해 정규리그 6도움으로 리그 2위에 올랐다. [AP]
토트넘 사령탑 부임 후 3연승을 거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번에 지난해 12월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옛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임 후 4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4일 오전 11시30분(LA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U와 맞대결한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에서 2연승을 거둬 한때 14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린 토트넘은 이번 맨U 원정이 상승세를 장기간 이어갈 지가 걸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2월 성적부진으로 맨U 사령탑에서 경질당했던 무리뉴 감독으로선 이번 맨U 원정이 개인적으로도 꼭 이기고 싶은 한판승부가 아닐 수 없다.
비록 리그 10위(4승6무4패, 승점 18)로 고전하고 있지만 맨U는 언제나 무시할 수 없는 상대로 특히 원정경기란 점에서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경기다. 맨U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팀의 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몰려 있는데 이날 토트넘전과 주말 맨체스터 시티 2연전에서 모두 패할 경우 경질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부임 후 두 번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모두 3-2로 승리했다. 두 경기에서 모두 먼저 3골을 뽑아낸 뒤 막판에 2골을 내주고 진땀을 흘린 끝에 승점 3을 지켜냈다. 무리뉴 부임 후 3경기에서 10골을 뽑아낸 공격력은 최상이나 3경기에서 6골을 내준 수비진은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20(5승5무4패)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3일 벌어진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승점 21)가 본머스를 1-0으로 꺾고 승점 3을 보태 토트넘을 추월해 5위로 올라섰다. 이번에 맨U를 꺾으면 다시 5위로 올라서지만 만약 패한다면 맨U에도 추월당해 다시 중위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시즌 10호골에 도전한다. 현재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9골과 7도움(정규리그 4골6도움, 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정규리그 6도움은 맨시티의 케빈 드 브루이너(9도움)에 이어 리그 2위다. 이날 경기는 오전 11시25분(LA시간)부터 케이블채널 NBCSN으로 중계된다.
한편 손흥민은 영국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1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랭킹에서 5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매달 EPL 선수랭킹을 발표하고 있는데 11월 한 달간 2골과 4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을 5위에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빠르고 볼 없이도 열심히 움직여 무리뉴 감독의 역습 스타일에 꼭 맞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선수 중에는 손흥민 외에 델리 알리가 16위로 랭킹에 올랐다. 한편 1위는 리그 득점 1위를 달리는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뽑혔으며 케빈 드 브루이너(맨시티), 윌프레드 은디디(레스터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2~4위로 손흥민보다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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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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