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꿈을 이뤘다”…한국선수 2명 이상 출격은 8년 만
▶ PGA투어 맏형 최경주는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으로 나서

지난 시즌 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 [연합]

안병훈은 제이슨 데이의 부상으로 대타로 나서게 됐다. [연합]
오는 13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에 출전하는 안병훈(28)과 임성재(21)가 “오랜 꿈을 이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으로 격년제로 진행되는 프레지던츠컵 올해 대회는 13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 팀은 유럽을 제외한 나라들의 선수로 구성되며 올해 출전하는 12명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과 임성재가 포함됐다. 프레지던츠컵에 한국 선수 2명 이상이 동시에 출전하는 것은 2011년 최경주와 양용은, 김경태가 나선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시즌 PGA투어에서 아시아 최초의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는 5일 후원사인 CJ대한통운을 통해 “2015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보면서 항상 출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이뤄져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안)병훈이 형과 같이 나가게 돼서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형과 같은 팀에서 플레이해서 꼭 미국 팀을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제이슨 데이(호주)의 부상으로 ‘대타’ 자격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안병훈 역시 “어니 엘스 단장의 전화를 받아 매우 기뻤다”며 “생애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에 나가게 돼 너무 기대된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은 제 오랜 꿈이었다”며 “다음 주에 이 꿈이 현실이 되면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대회 개막을 기대했다.
2017년 대회에 유일한 한국 선수로 출전한 김시우(24)는 “(안)병훈이 형과 (임)성재가 최근 샷감이 좋아서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담 없이 경기를 즐기면서 한국 골프의 위상을 더 높이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올해 임성재와 안병훈이 출전하면서 역대 프레지던츠컵 출전 경력이 있는 한국 선수는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배상문, 김시우에 이어 7명으로 늘어났다. 최경주는 올해 대회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을 맡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