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사진·AP)가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셋째 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까지 위협했다.
우즈는 6일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우즈는 단독 선두 게리 우들랜드(미국·13언더파 203타)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우즈 재단이 특급 선수 18명을 초청해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우즈는 2001, 2004, 2006, 2007, 2011년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자’다.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82승을 수확한 이후 이번 대회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 그는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출전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다.
첫날 이븐파 72타로 11위에 그쳤던 우즈는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반등하더니 이날도 특히 후반에 집중력을 뽐내며 타수를 줄였다. 전반 1타를 줄인 우즈는 후반 10번 홀(파4) 까다로운 파 세이브를 해낸 뒤 11번 홀(파5)을 시작으로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우즈는 “내일 최대한 집중해 버디를 잡아야 한다. 모든 에너지와 노력을 쏟겠다”면서 “몇몇 퍼트를 놓쳤는데, 우승하기 위해선 이런 걸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2위였던 우들랜드가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찬 가운데 헨리크 스텐손(스웨덴·12언더파 204타)이 한 타로 뒤쫓았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은 우즈와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다. 2라운드 선두였던 패트릭 리드(미국)는 두 타를 잃고 6위(10언더파 206타)로 밀려났다.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공동 7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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