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숙 워싱턴 여성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9일 버지니아 맥클린 소재 더블 트리 호텔에서 가진 창립 38주년 기념 송년파티에서 군자 퀵스 장학위원장과 함께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이사장(오른쪽)에게 추모의 벽 건립기금으로 1만 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김유숙 회장(앞줄 왼쪽서 네 번째) 등 워싱턴여성회 회원들이 여성회 창립 38주년을 기념해 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워싱턴여성회가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내 추진되고 있는 추모의 벽 건립에 1만달러를 기탁했다.
김유숙 여성회장은 9일 버지니아 맥클린 소재 더블 트리 호텔에서 가진 창립 38주년 장학기금모금 만찬에서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이사장(전 한미연합사 사령관)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기금은 워싱턴 여성회가 야드 세일을 통해 모금한 4천 달러에, 군자 퀵스 씨가 기부한 5천 달러, 그리고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낸 1천 달러가 모여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여러 행사를 통해 한인사회와 미국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내년에는 한미동맹과 한미우호 증진 등을 통해 한미 양국에 유익을 끼칠 수 있는 단체가 되겠다”면서 “올해는 특별히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추모의 벽 건립에 1만달러를 기탁한다”고 말했다.
틸럴리 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은 현재 강건하고 앞으로도 강건할 것”이라면서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에서 희생당한 미군 참전용사 3만6,000여명과 카투사 참전용사 8,000여명의 이름이 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회는 지난 6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고등학생 5명,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고등학생 2명과 음악 장학생 1명에게 각각 1,000달러씩 총 8천 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또 지난 9월에는 미 상이군인 자녀 4명에게 각각 2,500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여성회는 내년에는 워싱턴 지역 고등학생에게 1만 달러, 미 상이군인 자녀에게 1만 달러를 제공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칵테일 리셉션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개막사, 회장 인사, 송정혜 주미대사관 참사관의 축사, 틸럴리 한국전참전기념공원재단 이사장의 기조연설, 만찬, 케이크 절단, 감사패 전달, 기금전달, 경품 추첨 및 댄스 순으로 진행됐다. 공연에는 테너 주종식, 테너 신윤수, 테너 남승원, 바리톤 김수찬, 소프라노 오리아나 폴라와 피아니스트 윌리암 장, 바이올리니스트 백유진, 색서폰의 클라라 하가 참여했다.
여성회 공동 창립자인 영 라파포트에게는 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의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 미니 콘서트의 분위기를 연출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140여명은 페리스 나비다(메리 크리스마스)를 음악인들과 함께 부르며 송년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내년 1월부터 여성회는 지난 11월 이사회에서 회장에 연임된 김유숙 회장이 계속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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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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