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는 아약스 탈락시키고 16강행
▶ 유럽 챔피언스리그

황희찬이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 앞에서 왼발슛을 때리고 있다. [연합]
기적은 없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잉글랜드)이 황희찬이 풀타임을 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0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 6차전에서 리버풀은 후반 초반 1분 사이에 연속 두 골을 뽑아 2-0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승점 13)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잘츠부르크(승점 7)는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잘츠부르크는 이날 홈에서 리버풀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다면 16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치열한 격전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12분 마침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디오 마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나비 케이타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곧바로 1분 뒤 잘츠부르크 최종 수비수의 백 헤딩 미스로 잡은 찬스에서 살라가 거의 각도가 없는 위치임에도 골키퍼가 나와 빈 골문에 절묘하게 쐐기골을 꽂아 넣었다.
이날 투톱으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뛴 황희찬은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 선수평점에서 6.5점을 받았는데 이는 공격수와 미드필더 중 가장 높았다.
한편 H조에서는 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진 발렌시아(스페인)가 선두를 달리던 아약스를 잡아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최종 6차전 원정경기에서 발렌시아는 전반 24분 터진 로드리고 모레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약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결과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발렌시아(승점 11)는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비겨도 16강에 오를 수 있던 아약스(승점 10)는 안방 패배로 첼시(승점 11)에도 밀려 1위에서 3위로 추락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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