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의 스윙. [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가 대륙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우즈는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미국 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인터내셔널 팀의 신예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를 3홀 차로 꺾었다.
첫날 포볼, 둘째 날 포섬 경기에서 각각 1승씩 따냈던 우즈는 이날 싱글 매치 승리로 이번 대회 3전 전승으로 27승 15패 1 무승부라는 통산 전적을 남겼다.
우즈는 26승을 올린 필 미컬슨(미국)을 밀어내고 프레지던츠컵 최다승 1위로 올라섰다.
1998년부터 시작해 이 대회에 9번째 출전한 우즈는 싱글 매치에서만 7승을 거뒀다.
2015년과 2017년 대회에 부상으로 빠졌던 그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싱글 매치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어 이번이 4연승이다.
버디 7개를 쓸어 담은 우즈는 3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친 뒤 2m 파퍼트를 놓친 실수 말고는 거의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2번 홀(파5)에서 2온 2퍼트로 가뿐하게 리드를 잡은 우즈는 앤서가 반격해오자 9∼10번 홀 연속 버디로 주도권을 지켰다.
우즈는 2홀 차로 앞선 채 맞은 15번 홀(파5)에서 그린 밖 30m에서 퍼터로 친 세 번째 샷을 홀에 붙이면서 3홀 차로 달아났고, 16번 홀(파4)에서 6m 버디 퍼트를 떨궈 일찌감치 앤서의 백기를 받았다.
멕시코 국적 선수로는 처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3승 1 무승부라는 놀라운 성적을 낸 앤서는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세 번이나 동점을 만들었지만, 우즈라는 높은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