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계 확정되면 2019년은 끝…1월 5일 복귀 가능

(AP=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심판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첼시가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중 발로 상대 선수의 가슴을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은 손흥민(27·토트넘)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4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징계 선수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리고, 3경기 출전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3경기에는 26일 브라이턴, 29일 노리치시티, 내년 1월 2일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포함된다.
징계가 확정되면 손흥민은 내년 1월 5일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부터 뛸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1월 12일 리버풀전이 된다.
손흥민은 23일 첼시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후반 17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볼을 다투다 넘어진 뒤 발을 뻗어 뤼디거의 상체를 가격해 퇴장당했다.
넘어진 뒤 다리를 한 번 더 뻗어 발바닥이 뤼디거의 가슴 쪽으로 향한 장면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확인되며 곧장 레드카드를 받았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장 이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건 세 번째다.
5월 본머스와의 2018-2019시즌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퇴장당해 당시에도 3경기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 기간이 이번 시즌까지 이어져 1∼2라운드에 결장했다.
지난달 에버턴과의 리그 11라운드 때는 상대 선수 안드레 고메스에 대한 백태클로 퇴장과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항소를 통해 퇴장 자체가 철회되면서 출전 정지 징계도 풀린 바 있다.
토트넘은 이번에도 항소했다.
영국 BBC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 퇴장에 대한 항소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퇴장 판정이 잘못됐다며, 오히려 뤼디거가 손흥민에 대한 파울로 먼저 경고를 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BBC에 실린 인터뷰에서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5번이나 벌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뤼디거가 그에 대해 저지른 파울, 두 번째는 퇴장, 세 번째는 브라이턴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 네 번째는 노리치와의 경기에 뛸 수 없는 것, 다섯 번째는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 결장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모리뉴 감독은 "두 번(퇴장)까지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3∼5번째까지 받을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징계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촘촘한 박싱데이 일정에서 주축 공격수인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에도 뼈아플 수밖에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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