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 투표 토너먼트 결승 진출 확정
▶ 브룩 헨더슨과 격돌… 10일 발표

LPGA가 3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토너먼트에서 박인비(왼쪽)와 헨더슨의 결승 매치를 발표했다. [LPGA 트위터]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결승에 진출했다.
LPGA 투어는 3일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4강전 결과를 발표했다. 4강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만난 박인비는 54%의 득표율로 리디아 고를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LPGA 투어는 지난해 말부터 16명의 선수를 추려 토너먼트 형식의 팬 투표 결과를 통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중이다.
톱 시드를 받은 박인비는 1회전에서 미셸 위(미국), 2회전에서 박성현(27)을 물리쳤고 3회전인 4강에서 리디아 고까지 제압했다.
박인비의 결승 상대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이다. 헨더슨은 4강에서 2번 시드의 쩡야니(대만)를 득표율 5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헨더슨은 이번 팬 투표에 14번 시드를 받았지만 1회전에서 3번 시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물리쳤고, 2회전에서도 6번 시드 렉시 톰프슨(미국)을 따돌리는 등 상위 시드 선수들을 연파했다.
최근 10년간 이룬 성적을 놓고 보면 박인비가 헨더슨을 압도한다. 박인비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LPGA 투어에서 18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 우승이 6차례나 됐다.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지난주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최근 10년간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면 1위 박인비, 2위도 박인비가 되는 것이 맞다”고 말한 바 있다.
박인비의 결승 상대 헨더슨은 최근 10년 사이에 LPGA 투어 9승을 수확했고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6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유일하다.
결승 팬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9시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우승자는 1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브룩 헨더슨이 어찌 렉시 탐슨이나 야니청보다 잘했나? 캐나다 팬들이 몰표를 주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