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방송에서 골프 해설을 하는 폴 에이징어(60)가 올해 임성재(22·사진)가 2승 정도를 하면서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이징어는 3일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에 게재된 ‘2020시즌 5가지 과감한 예상’을 통해 임성재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임성재는 올해가 가기 전에 세계 10위 안에 들 것”이라며 “2승 정도를 비롯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예언을 내놨다.
에이징어는 현역 시절 PGA 투어에서 12승을 달성했고 1993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다.
NBC에서 2년째 해설을 하게 된 에이징어는 “사람들이 임성재를 잘 모르기 때문에 무모한 전망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가 지난 시즌이나 프레지던츠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보면 재능이 탁월한 선수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랭킹 34위인 임성재는 아직 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다.
에이징어는 임성재 외에 2020시즌에 대한 네 가지 전망을 더 내놨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세계 1위로 2020시즌을 마칠 것이라는 내용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마스터스 우승, 캐머런 스미스(호주)의 좋은 성적, 타이거 우즈(미국)의 메이저 16승째 등이 에이징어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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