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군 사령관 피격 후 갈등 고조로 신변 안전 우려 커져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군의 폭격에 사망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폭발직전으로 고조된 가운데 중동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회 출전 계획이 잡혀 있는 미국의 스타 골프 선수들이 신변 안전 우려로 고심하면서도 일단 대회 참가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골프채널은 5일 “미국 톱 플레이어들이 이란 갈등에도 중동 대회 출전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를 비롯해 더스틴 잔슨, 필 미컬슨, 패트릭 리드,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캔틀레이, 토니 피나우는 이달 초부터 다음 달 사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켑카는 16∼19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30일∼다음 달 2일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할 계획이다. 켑카의 매니저인 블레이크 스미스는 “우리는 정세를 지켜볼 것이다. 현재 바뀐 것은 없다”고 말했다.
디섐보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과 함께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23∼26일) 출전을 앞두고 있다. 디섐보 매니저인 브렛 팔코프는 “현재까지는 디섐보는 대회에 참가할 방침”이라면서도 “중동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나설 예정인 미컬슨의 매니저 스티브 로이는 “우리는 올해 출전을 약속한 대회에 참가하려고 한다”고 했다.
지난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잔슨을 관리하는 데이비드 윙클은 “더스틴과 나는 중동 상황에 대해 아직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안전을 위해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5일부터 카타르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 발생 후 즉시 카타르행을 취소하고 대신 6일부터 플로리다주 브래덴튼에 있는 IMG 아카데미에서 트레이닝캠프를 갖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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