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중국과 1차전부터 도쿄올림픽 출전권 도전 시작

김학범 감독(가운데)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잇단 악재들을 통과해야 했다. [연합]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남자축구 대표팀 김학범호가 2019년 후반기부터 연속으로 찾아온 ‘악재’를 떨쳐내고 ‘도쿄행 출전권’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5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8~26일·태국)이 열리는 태국 송클라로 이동했다. 이 대회는 올해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아시아에 배당된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티켓은 4장인데 이중 개최국 일본이 1장을 가져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3위 이내에 들어야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의 금메달을 지휘한 김학범(60) 감독은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의 중책을 맡았고, 2018년 12월부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3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통과한 김학범호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C조에 묶였다.
하지만 김학범호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해서 불운한 악재들이 겹치며 대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9월5일 제주도에서 예정됐던 시리아와 평가전은 시리아 선수단의 여권 문제로 취소됐고 아쉬움 속에 10월 우즈베키스탄과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총 3골을 내주고 1승1패로 수비 불안을 떠안았다. 최종엔트리 결정과정에서도 공을 들였던 백승호(다름슈타트)·이강인(발렌시아) 차출은 실패로 돌아갔고 지난달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예정됐던 사우디와의 평가전은 그라운드 사정 악화로 취소됐다. 평가전이 두 번이나 취소되는 등 말 그대로 불운의 연속이었다.
3일 호주와 평가전(1-1무)을 끝낸 김학범호는 말레이시아 전훈을 마무리하고 5일 태국 송클라로 이동해 ‘도쿄행 티켓 전쟁’을 시작한다. 김학범호는 오는 9일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테디엄에서 중국과 C조 1차전을 치르며 이어 이란(12일), 우즈베키스탄(15일)과 차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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