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26위)이 2020시즌 첫 대회로 준비한 남자프로테니스(ATP) 캔버라 인터내셔널 챌린저(총상금 16만2,480달러)에 출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정현은 7일 호주 벤디고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손바닥 물집으로 인해 경기를 포기했다. 정현의 매니지먼트사인 IMG는 “동계 훈련 과정에서 오른쪽 손바닥에 물집이 잡혔는데 아직 통증이 남았다”며 “다음 주 호주오픈 예선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캔버라 대회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은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예선에 나갈 예정으로 올해 호주오픈 본선은 20일 개막하고 예선은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하며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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