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로보콜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가운데, 메릴랜드주 거주민들이 미국 내 주 중 가장 많이 로보콜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추천 사이트 ‘렛츠톡’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주민들은 지난해 한 달 평균 18통의 로보콜을 받았으며, 1,000명 기준 약 22건의 민원을 제기해 전국에서 불만 신고를 가장 많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네바다주 거주민들은 지난해 매달 평균 16.5건의 로보콜을 받았으며, 1,000명 기준으로 약 22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메릴랜드, 네바다주 외에 로보콜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주들로는 콜로라도, 델라웨어, 뉴저지, 애리조나, 코네티컷, 버지니아, 오리건주 등이 포함됐다. 캘리포니아주 거주민들은 지난해 매달 평균 16.5건의 로보콜을 받았으며, 1,000명 기준 12.7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로보콜 피해가 가장 적은 주로는 알래스카주가 꼽혔으며, 알래스카 거주민들은 지난해 매달 평균 5.8건의 로보콜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연안주들이 로보콜 인한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서부 지역의 피해는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로보콜 제한 및 처벌 조치 강화에도 불구하고 로보콜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심각해져 지난해 미국인들이 받은 로보콜 건수는 580억 건을 넘어섰으며, 이는 2017년 480억 건에 비해 20%가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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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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