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브리드 SF시장이 ‘트럼프 대항마’로 마이크 블룸버그(77)를 공식지지한다고 밝혔다.
23일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브리드 시장은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연방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하차한 후 누구를 지지할까 긴 시간 고심했다”면서 “트럼프 재선을 저지할 주자는 블룸버그”라고 말했다.
브리드 시장은 “12년간 뉴욕 시장을 지낸 블룸버그는 흑인 고교생 졸업률 증가, 저소득층 지역사회를 위해 700억달러를 투자한 그린우드 이니셔티브 계획, 기후변화 문제해결 노력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일자리 창출, 홈리스 및 하우징,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블룸버그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뉴욕 시장 시절 시행했던 ‘불심검문(Stop and Frisk) 강화’ 정책이 문제화되자 이를 사과한 바 있다.
브리드 시장 외에도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 마이클 텁스 스탁턴 시장이 블룸버그를 지지했으며, 에릭 가세티 LA시장, 대럴 스타인버그 새크라멘토 시장, 로버트 그라시아 롱비치 시장은 조 바이든을 지지했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예비선거에서는 지지후보를 내지 않았다.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Real Clear Politics)에 따르면 뒤늦게 11월에 경선 레이스에 뛰어든 블룸버그는 TV광고에 2억4,800만달러를 쏟아붓는 등 그야말로 광고 맹습(ad onslaught)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역대급 돈폭탄을 쏟아붓는 블룸버그의 여론 지지율은 7%로 조 바이든,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피트 부티지지에 이어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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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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