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해안 수질정화관리위원회(North Coast Regional Water Quality Control Board)는 6백만 갤론의 오염된 물을 힐스버그 하천과 러시안 리버 지류에 방류할 것으로 우려되는 소노마 럭셔리 리조트(Sonoma Luxury Resort LLC)에 490만 달러의 환경부담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북부해안 수질정화관리위원회는 소노마 럭셔리 리조트가 연방수질정화법을 38개나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호화 리조트 때문에 하천 바닥에 침전된 흙탕물이 솟아오르면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를 해치고 하천의 생태계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게 수질정화관리위원회의 주장이다. 소노마 럭셔리 리조트는 힐스버그 북쪽에 258 에이커의 “사지오 힐스”라는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리조트는 130실의 호텔, 37 에이커의 공원시설, 150 유닛의 저소득층 주택, 22 에이커의 주택 단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공사는 2016년 5월에 시작됐으며 2021년 11월에 끝날 예정이다.

북부해안 수질정화관리위원회의 클라우디아 빌라코타 부위원장은 “환경부담금은 이 리조트가 수질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부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빌라코타 부위원장은 리조트가 환경정화 시설을 설치하면 환경부담금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부해안 수질정화관리위원회는 4월 16-17일 훔볼트 카운티에서 공청회를 가질 계획이다. 소노마 럭셔리 리조트는 공청회에서 환경부담금 49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을 결정하거나 환경정화 시설 설치 혹은 기타 합의 등 다른 제안을 할 수 있다.

<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