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AK 콜리세움·SF 24가 2,3위
▶ 피츠버그·웨스트 더블린 가장 안전
바트역 전자기기 강탈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SF) 발보아 파크 역이 지난해 가장 많은 강탈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폰과 랩탑 등 바트역 전자기기 강탈이 1,180건 발생해 전년도(892건)보다 증가한 가운데 SF 발보아파크 역이 118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65건) 대비 1.8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두번째로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오클랜드 콜리세움 역으로 103건이었으며, 역시 전년(53건)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3위는 SF 24가 미션역으로 88건이었으며 16가 미션 역(81건)이 4위, 오클랜드 프룻베일 역이 5위(63건)을 차지했다.
가장 안전한 바트역으로는 피츠버그와 웨스트 더블린 역으로 지난해 전자기기 강탈이 한 건도 신고된 바 없다. 또 밀브레 역은 1건, 노스 콩코드와 사우스 SF역은 각각 2건이 발생했다.
바트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 대부분은 청소년으로 열차 안에서 전자기기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을 물색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차가 역에 멈추고 문이 다시 닫힐 때쯤 전자기기를 빼앗아 달아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다고 설명했다. 절도된 휴대폰 등은 300~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당국이 지난해 바트 전자기기 강탈과 관련해 체포한 건수는 67건밖에 되지 않는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에드 알바레즈 바트 경찰국장은 SF와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바레즈 국장은 지난 몇 주간 12명으로 구성된 경찰팀이 밤과 주말 SF와 오클랜드 역들을 오고가며 특별 순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월 10일 시작될 바트측의 새로운 순찰 프로그램 팀과 협력해 범죄에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대폰 강탈을 예방하기 위해 경찰은▲바트내에서는 되도록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말 것 ▲주변 낯선 사람에 경계를 늦추지 말 것 ▲전자기기를 최대한 몸 안쪽으로 휴대할 것 ▲일부러 부딪히는 사람에 대해 의심할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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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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