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박업체들 우승 가능성 공동 1위 올려
▶ 무난한 시즌 데뷔전…샷·건강 이상 없어

타이거 우즈가 시즌 첫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토너먼트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AP]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올해 처음 대회에서 출전해 탑10에 이름을 올리자 라스베가스 도박업체들이 오는 4월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매스터스에서 우즈의 2연패 가능성을 상향 조정했다.
웨스트게이트 수퍼북, MGM, 팬듀얼, 드래프트킹스 등 주요 도박업체는 우즈의 매스터스 우승에 10/1의 배당률을 제시했다. 1달러를 걸어 우즈가 우승하면 10달러를 준다는 뜻이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
지난해 스포츠 도박에서 우즈의 우승에 8만5,000달러를 건 팬이 119만 달러의 대박을 터트려 화제가 됐다. 당시 우즈의 우승 배당률은 14/1이었다.
우즈는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올라 무난한 새해 데뷔전을 치렀다.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진 듯 그린에서 고전했지만, 샷과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도박사들은 매스터스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웨스트게이트 수퍼북은 우즈의 우승 가능성을 세계랭킹 1, 2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똑같이 공동 1위로 매겼다. 그러나 나머지 업체는 우즈를 우승 가능성 2위로 꼽았다.
MGM은 켑카와 매킬로이를 나란히 우승 확률 1위로 제시했다. 둘의 우승 배당률은 9/1로 우즈보다 낮다.
팬듀얼은 매킬로이의 우승 배당률은 7/1로 잡았고, 켑카는 9/1로 내걸었다. 드래프트킹은 욘 람(스페인)을 우승 가능성 1위(배당률 9/1)로 꼽았다. 이 업체는 켑카와 매킬로이, 우즈 등 3명을 똑같이 10/1로 찍었다.
이밖에 도박업체들은 저스틴 토머스, 잰더 셔플리, 패트릭 캔틀래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을 우승 가능성 상위에 배치했다.
3차례 매스터스를 제패한 필 미컬슨(미국)은 배당률이 60/1로 떨어졌다. 이 정도 배당률은 사실상 우승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뜻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