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최종일에 5타를 줄여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이경훈은 23일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 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공동 14위로 순위를 14계단 끌어올렸다.
공동 9위 그룹과 딱 1타차라 아쉬움이 남았지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13위에 이어 2주 연속 상위권 입상이다.
무엇보다 최종일에 타수를 크게 줄인 뒷심이 돋보였다.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한 이경훈은 7번 홀(파4)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8번 홀(파3) 버디로 겨우 언더파로 전반을 마친 이경훈은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특히 17번(파4),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가 보약이었다.
배상문(34)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5위(9언더파 279타)로 내려앉았다.
전반에 나온 3개의 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신인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18번 홀 버디로 조시 티터(미국)를 1타차로 제친 호블란은 이번 시즌 7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특급 신인 탄생을 알렸다.
호블란은 2018년 노르웨이인 최초로 US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작년에는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해 기대주로 꼽혀왔다.
그는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저질러 우승 경쟁에서 뒤처지나 했지만 15번홀(파5) 칩샷 이글로 기사회생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