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인구 센서스 설명회’ 참석자들이 ‘센서스!’를 외치고 있다.
2020 인구 센서스 참여를 독려하고 도우미 역할을 하기 위해 한인회를 주축으로 결성된 ‘시카고 한인사회 대표단’(Korean American Complete Count Committee/KACCC)이 3월부터 시작되는 센서스를 앞두고 한인들의 참여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KACCC는 27일 오전 시카고시내 링컨길 소재 한인회관에서 한인회,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 하나센터, 한울종합복지관 등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센서스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이성배 KACCC위원장(한인회장)은 “한인들이 10년만에 실시되는 이번 인구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주류사회에 목소리를 더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범 시카고 한인사회 차원에서 센서스 참여를 독려해 가능한 많은 한인들이 참여토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센서스에서 한인 인구가 10년전의 센서스 보다 많으면 그만큼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시카고 뿐만 아니라 미전역 동포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이날 KACCC는 쿡카운티로부터 15년만에 처음으로 2만5천달러의 센서스 관련 그랜트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성배 위원장은 “그랜트의 50%는 센서스 관련 언론사 광고비용으로 지출했다. 나머지는 봉사활동때 필요한 노트북, 와이파이 프린터 등을 구입하는데 썼다. 받은 그랜트만으로는 센서스 홍보활동하기에 부족해 한인회 자금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 중순부터 설문조사 용지가 각 가정으로 우송되면서 본격 시작되는 2020 센서스는 설문용지를 기입해 우송하거나 인터넷, 전화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5월 이후부터는 응답하지 않은 가정들을 대상으로 인구 조사원이 가가호호를 방문해 조사를 시작한다.
KACCC는 각 단체들과 협력하여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동포들을 위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인회 크리스티나 이 부회장은 “봉사자들이 노트북을 들고 여러 단체를 방문해 언어 문제, 인터넷 문제 등을 도와주며 센서스 온라인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계획중이니 여러 단체장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센서스에 참여하면 개인 정보가 남용될지도 모른다며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데, 수집된 개인 정보는 통계자료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구센서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연방센서스국 한국어 웹사이트(2020census.gov/ko.html)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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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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