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동향 베이지북…완만한 성장 속 코로나19·대선 불확실성 부각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 실물경제의 타격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4일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 북'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여행·관광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베이지 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인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제조업 활동은 대부분 지역에서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일부 공급망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몇몇 지역의 생산업자들은 향후 몇 주간 추가적인 혼선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반적인 경제활동에 대해선 '완만한(modest-to-moderate) 성장세'로 비교적 긍정 평가하면서도 코로나19 사태를 돌발악재로 주목한 것이다.
총 30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단어만 50차례 가까이 등장했다.
연준은 "단기적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에서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11월 대통령 선거도 잠재적인 리스크로 꼽았다. 대선 결과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의 리스크가 크다는 뜻이다.
보스턴, 리치먼드,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등이 "다가오는 대선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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