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하원내 이민 강경파 의원의 하나인 마크 메도우스(노스캐롤라이나·사진·AP) 하원의원이 백악관 비서실장에 임명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 체제가 공고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에 공화당 내 최측근으로 평가돼온 메도우스 의원을 임명했다. 4선 하원의원인 메도우스는 공화당 내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회장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우군이자 최측근이다.
CNN에 따르면 메도우스는 탄핵 정국에서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수비수’로 민주당에 맞섰고 탄핵심판 기간에 매일 트럼프에게 조언을 했다.
메도우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공연히 칭찬하거나 출장에 동행했으며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골프를 함께 치는 등 최측근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지난 2월 탄핵 정국이 마무리된 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연설에서 메도우스의 활약을 칭찬하며 “매우 특별한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메도우스 역시 ‘충성심’을 드러내며 트럼프와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하원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자 하루 만에 성명을 발표, 2020년 하원의원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불출마 선언 이후 그는 차기 비서실장 대행으로 자주 거론돼왔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첫 비서실장이었던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 출신의 라인스 프리버스는 백악관 쇄신, 이민정책 등에 관한 갈등설 속에 6개월 만에 경질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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