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의 메이저 골프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선수는 없었지만, 빈손으로 떠난 선수도 없었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1라운드를 마친 뒤 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하지만 PGA 투어는 출전 선수들에게 상금을 지급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대회 총상금의 절반을 출전 선수들에게 똑같이 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이 1,500만달러니까 절반인 750만달러를 출전 선수 144명으로 나누면 선수 1명당 약 5만2,083달러를 받게 된다.
원래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70만달러이었다.
1라운드에서 63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는 성에 차지 않는 돈이겠지만, 79타를 쳐 공동 꼴찌로 처졌던 닉 와트니, 패턴 키자이어(이상 미국)에게는 짭짤한 보너스다.
하지만 1라운드를 시작하기도 전에 코로나19의 위험을 느끼고 기권한 판정쭝(대만)에게는 상금이 돌아가지 않는다. 그 상금은 판정쭝을 대신해 출전한 브렌던 스틸(미국)이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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